기존에 사용하던

테일러메이드 M6 드라이버와,

타이틀리스트 915 5번우드

 

작년 8월 와이프님께서

테일러메이드 스텔스 드라이버,

테일러메이드 스텔스 3번우드

교체 해주셨습니다.

 

드라이버 샤프트는 전부터 쭈욱

TourAD IZ6S를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스텔스 드라이버에도 기존 샤프트를 꽂아서 사용하고

(M6와 스텔스는 슬리브 호환)

우드는 스탁샤프트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3번우드 스탁샤프트가 57그램 S라서

드라이버보다도 스펙이 약하지만

어려운채니까 그냥 편안하게 치자는 생각으로

샤프트교환은 안 하고 있었는데

내가 생각한 거리보다 너무 많이 나가는 경우가 종종 나오고

좌우 편차도 심하게 느껴져서

'아, 이건 내 몸이 아니라 샤프트스펙이 문제구나' 라는

자기합리화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샤프트 정하기

자기합리화를 끝냈으면 당연한 수순으로 샤프트 교체 프로젝트에 돌입 합니다.

교체 대상으로 점찍어둔 샤프트는 드라이버와 같은 TourAD IZ 샤프트이고

'그래도 드라이버 보다는 스펙이 높아야지' 하면서 60그램대 X 플렉스로 정했습니다.

(7S도 살짝 고민을 하긴 했는데 원인모를 거부감이 들어 대상에서 탈락)

 

 

필요물품 구매하기

샤프트 구매는 일단 와이프에게 아양떨어 허락을 받고나서

중고로 Ping슬리브가 꼽혀있는 TourAD IZ6X 드라이버 샤프트를 구입 하였습니다.

구입한 샤프트가 드라이버용 이다보니 길이가 45.25인치라서

커팅이 필요한데, 팁(헤드쪽)을 커팅하면 샤프트의 강도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버트(그립쪽)커팅을 해야겠다 라고 마음 먹었습니다.

버트 커팅을 하려면 기존 그립을 제거하고 새로 껴야하니

그립도 주문해야 하는데 그립은 또 몇그램짜리를 구매해야하나 라는 생각에

테일러메이드 홈페이지를 들어가서 제 클럽의 스펙표를 유심히 보았습니다.

테일러메이드 홈페이지 발췌

테일러메이드 스텔스 페어웨이우드 스펙표 입니다.

초록색 박스로 표시해놓은것이 제가 갖고있는 스펙입니다.

스탁샤프트인 TENSEI RED TM50의 길이가 43.25인치 이고 스윙웨이트가 D2.5로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립은 램킨 42.5그램 짜리가 꼽혀 있네요.

위 데이터를 잘 보면 TourAD UB6S를 장착한 스펙도 있습니다. (43인치, D1.5, 47.5g)

 

그래서 그립은 아래놈으로 2개 구입 하였습니다. (나중에 드라이버 그립도 교체할 생각으로)

램킨코리아 발췌

 

작업의뢰하기

제가 원하는 스펙입니다.

길이 : 43인치 ~ 43.25 유동적이어도 됨

스윙웨이트 : D2

 

이제 모든것이 준비 되었으니 피팅을 할 차례 입니다.

당연하겠지만 골프클럽 피팅은 전문가에게 맞기는것이 좋습니다.

 

저의 경우는 개인사업자를 내고 소소하게 피팅작업을 하시는 형님이 있습니다.

연락했더니 작업실 비밀번호 알려주고 놓고가라고 하셔서

준비물들과 스펙표및 요구사항이 적힌 종이를 살포시 놓고 나왔습니다.

 

다음날..

작업을 끝낸 형님에게 연락이 와 가서보니

기존스펙, 교환스펙을 둘다 측정해서 적어두셨더라구요

이렇게 수치로 다 나와있으니 뭔가 더 믿음이 갑니다.

여기서 CPM은 샤프트 강도와 관련이 있습니다.

기존 50그람대 S flex 에서 60그람대 X flex로 교체를 하였으니

같은 무게대에서의 증가폭보다는 더 많이 올라가는것이 당연하겠죠.

 

아무튼.. 무게, 스윙웨이트, 강도, 길이 모든게 원하는대로 나왔으니

이제부터는 잘 안맞으면 채탓은 못하고 몸탓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ㅎㅎ

(제가 골프연습할때 동기부여하는 방법 입니다)

 

감사하게도 교체비용은 2만원만 받으시네요.. 더 받으셔도 될것을..

제거한 핑 슬리브는 나중에 사용하시라고 작업실에 남겨놓고

퇴장하였습니다.

 

어서 쳐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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